충남 당진에서 이더리움을 채굴하던 곳에서 불이나서 홀랑 타버렸다고 한다.
소방 당국 추정으로는 전기선 과열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하네요.
https://www.chosun.com/national/regional/chungcheong/2021/11/29/U743QCNPI5CR7BBTMZUEYSG4FA/
위 기사 내용에 대해서 방송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유튜브 영상을 보면 분전함이 나오는데 우측이 그을려 있다.
분전함에서 분기되어 나간 곳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생각된다.
방송에서는 고용량 멀티탭 사용을 해야 된다 어쩌구 말하는데.....?
전기를 모르는 기자로 생각되네요.
전기라는 것은 전선의 굵기에 따라서 허용되는 전력량이 있습니다.
굵으면 굵을수록 많은 양의 전기가 흐르게 됩니다.
쉽게 생각하면 물이 흐르는 수도파이프를 생각하면 됩니다.
분전함에 들어오는 전기의 양을 가지고 1/n으로 나누어 쓰게 됩니다.
배전용 차단기를 이용해서 1/n으로 나누어 쓰게 되었을때 보통 1개의 라인에서 사용하게 되는 것이 3KW 정도입니다.
물론 조금 더 굵은 라인을 쓰게하여 5KW 그 이상으로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겁니다.
보통 배전용 차단기로는 20A에 2.5sq의 전선을 사용합니다. 이때 라인에 이상적인 사용량이 3KW 정도입니다.
이 아래에 고용량 멀티탭을 사용한다고 더 높은 용량을 사용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고용량 멀티탭을 사용하려면 분전함 -> 콘센트 라인의 전선을 해댱하는 용량에 맞게 올려야 되고 콘텐트도 그에 맞는 것을 이용해야 됩니다.
그런데? 배전용 차단기에 연결되는 콘센트 규격이 대부분 16A 250V로 대충 3KW 정도에 적합한 규격이다.
그리고 2구이던 4구이던 소켓 숫자를 모두 합쳐서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 3KW라는 것이다.
이것을 무시하고 기기를 연결하면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예전에 채굴을 했을때 1기기당 대략 750W정도의 전력을 소모하는 구성을 사용했었다.
그 당시 연결을 할때 배전용 차단기 1라인에 연결이 되는 기기가 3대 정도로 하여 3KW에서도 여유를 가지도록 구성을 했었다.
채굴을 접은지 꽤 되었지만 돌리던 기간에는 전기로 인해서 별 다른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렇게 여유를 가지도록 해야되는 것이 채굴장은 24시간 돌아가는 기기들로 인하여 온도가 꽤 높다.
허용전력량은 온도가 상승하면 내려가고 온도가 내려가면 올라간다.
그래서 3KW라고 하여도 거기에 딱 맞춰서 기기를 만들어서 운영을 하기 보다는 약간의 여유전력을 남겨둬야 한다.
아마도 이러한 것을 생각하지 못해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까 추정이 된다....
아니면 전력 공급의 라인 보다는.....
은근히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곳이 PC 파워에서 라이져카드로 공급되는 전선 또는
PC 파워에서 GPU(VGA)로 공급을 위하여 사용되는 선들에서 많이 발생하게 된다.
그래서 채굴 당시에 매일은 아니지만 자주 확인했던 부분이 PC파워서플라이에서 나가는 선들에 대한 점검이었다.
라인이 타버린 현상이 나온적이 있어 교체를 해준적이 있는데 이게 세심하게 살피지 않으면 안보이는 경우도 있다.
작년 연말(?)부터 이더리움의 강세로 인하여 채굴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고전력을 사용하는 기기들이 많으니 PC파워에서 나가는 라인을 잘 점검해야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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