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조사 증인으로 채택된 김용판 전 청장이 증인선서를 거부하였다.
다음은 그 사유서 내용이다.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소환돼 이 자리에 섰다.
국민들이 지대한 관심을 가진 이 사건에 대해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에서
진상규명을 위해 진행하는 본 국정조사에 성실히 임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사건으로 인해 국정조사와 동시에 형사재판이 진행 중이다.
증인의 증언이 언론을 통해 외부로 알려지는 과정에서 진위가 왜곡되거나 잘못 알려지면 재판에 영향을 준다.
증인은 부득이하게 증언감정법 3조1항 및 형사소송법에 따라 선서를 거부하며
원칙적으로 증언을 일체 하지 않겠다.위원장 이하 위원들이 이 점을 양해해주기 바란다.
2013.8.16 김용판"
자신의 입맛에 맞는 답변만 하겠다는 것이고 증인으로 증언의 책임은 회피하겠다는 이야기로 보인다.
이런 사람이 국민을 위한다는 경찰의 수장이었다니 참 나라 꼴이 말이 아니다.
신경민 민주당 의원이 16일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증인선서를 거부한 것과 관련해
"선서를 거부했어도, 위증하면 처벌이 될수 있는데 위증하면 처벌받겠나?"라고 묻자 김 전 청장은
"답변하지 않겠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다면 ‘답변하지 않겠다’ 라는 말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국민들을 얼마나 우습게 보고 있는 것인가…
예전의 청문회에서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또는 “잘 모르겠습니다” 였는데 이제는 아주 당당하게
“답변하지 않겠다”
라고 말하는군요? 무언가 캥기는 것이 있다는 이야기로 들립니다.
법을 수호하고 실천해야 되는 사람이 교묘하게 이용하여 빠져나가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정원 CCTV 관련해서 영상이 공개된 것이 있는데 거기에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국정감사 언제하는데”
“국정감사는 연말에 하자나”
“무조건 날려버려”
“빨리 끝내게 말해. ‘발견했습니다’”
“다 죽는거야. 그건 진짜 다 죽는거야”
“그건 진짜 다 죽는거야.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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