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GPU중에서 가장 성능이 좋은 제품이라고 하면
얼마전 Nvidia 에서 출시한 RTX 4090이다.
제품의 가격은 MSRP로 1599$ 로 FE 에디션이 저 가격이다.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가격은 263만원이고
비 레퍼 물량들은 저 가격에서 + - 되어 저 근방에서 3XX만원대의 제품까지 다양하게 있다.
이 제품에서 기존의 전원과 관련되어 바뀐 부분이 있다.
ATX 3.0 규격에서 12V 전원 공급 관련되어 새로 생기는 것이 있다.
위 사진에서 12VHPWR 이라고 표시된 부분으로 GPU(그래픽 카드)에 전원을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규격이다.
이것으로 최대 600W 공급이 가능하다고 한다.
구조를 보면 12개의 핀이 있으며 하단의 4개는 센서와 관련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이것을 최초로 적용한 것이 이번세대의 제품이다.
그런데 이곳 저곳에서 GPU에 연결된 커넥터가 녹았다는 소식들이 들리고 있다.
11월 6일 새벽 1시 조금 넘어서 하드웨어 커뮤니티인 쿨앤에 글이 하나 올라왔다.
저 커넥터가 녹았다는 것이었다.
https://coolenjoy.net/new?bo_table=28&wr_id=4733669&all=1&page=1
제품이 한두푼 하는 것도 아니고 몇백이니 주의를 요하고 있다.
위 링크에 앞서 다른 곳에서 MSI 트리오인가? 녹은 것이 있었는데 제품을 교체하지 않고
환불로 진행했다고 알고 있다.
국내도 나오고 있고 앞으로 더 발생할 것으로 생각된다.
해외의 사례는 레딧에 정리가 되고 있으며...
https://www.reddit.com/r/nvidia/comments/ydh1mh/16_pins_adapter_megathread/
레딧에 정리된 자료를 보면 제품군 및 회사가 정리되어 있다.
주된 회사가. ASUS. MSI, Gigabyte 인데 아마도 제품도 많이 만들어 판매를 했을 것이기 때문에 많은 것으로 생각된다.
해당하는 것의 사진을 보면 커넥터가 녹아버린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주변에 가연성 물질이 없는 관계로 화재로 발생하지 않고
GPU 또는 케이블쪽 커넥터만 녹고 끝났다는 것이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일까?
아무래도 커넥터가 녹는 현상은 과전류이거나 전기저항이 강해지면 발생할 것이다.
기존의 방법으로 450W를 공급받는 다고 하면 8핀 케이블 3개를 이용하여 공급을 받아야 한다.
맨위의 사진에서 8핀 단자 3개와 12VHPWR을 비교해보자.
전기에 대해 알고 있는 상식이라면 전기가 잘 통하기 위해서는 굵을수록 좋은 것으로 알고 있다.
8핀 단자 3개로 연결, 12VHPWR을 이용한 연결을 비교하면
커넥터의 암수 핀이 어느쪽이 더 굵을까? 이건 뭐 보나마나 8핀 단자 3개쪽이 더 굵은 것이다.
8핀 단자 3개 또는 4개를 압축해서 12VHPWR을 이용해서 전력을 공급하려고 한다.
전선이야 뭐 굵은 것을 사용하면 가능 할 것이다.
하지만 커넥터에 사용되는 핀과 그 핀에 접촉하는 몰렉스 같은 것은
8핀 단자 3~4개를 저 작은 12핀에 압축해서 기존과 동일한 핀 굵기와 몰렉스의 두께가 가능할까?
눈짐작으로 생각을 해봐도 저건 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물론 공학적인 여러가지 계산들을 해서 나온 것이라고 하지만..... 어째 커넥터 녹는 사고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든다.....
전기는 압축해서 보낼 수 있는 것이 아닌데 왜 저렇게 12핀으로 압축을 하였는지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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