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dware

'CPU 온도가 너무 올라갑니다.' 라는 것을 보았다....

crazyits 2022. 10. 14.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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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에 관심이 있다보니 관련된 커뮤니티를 종종 둘러보고 있다.

그러다가 어떤 사람이 CPU 온도가 너무 올라간다며 글을 올린 것을 보았다.

온도가 96도로 물이 끓는 온도인 100도 근처까지 가는 것 때문에 하소연을 하는 글이었다.

3열 360mm 수냉을 사용하는데 온도가 너무 올라간다는 것이다.

120mm 팬 3개로 라디를 식혀주는 수냉이라면 왠만한 데스크탑 프로세서를 식히는데 문제가 없다.

아래 스샷을 올렸었는데.... 아마도 이것은 CPU-Z 제작한 곳에서 하드웨어 모니터링을 하는 것도 있는데 그것을 통하여 모니터링을 한 것 같다.(HWMONITOR?)

12900K HWMONITOR

CPU는 12900K이고 저기에 보이는 Package 온도를 보면 제일 처음 항목은 아마도 현재값을 나타낼 것이다.

두번째 항목은 최소값 세번째(마지막) 항목은 최대값을 각각 나타낸다.

최대 96도까지 올라간 것이 확인이 가능하다.

그런데 이렇게 온도가 올라간 이유는 간단한 것이었다.

현 시대의 프로세서들의 대부분은 일정한 전력 이상을 끌어다가 사용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기본적인 열전력 설계(TDP)는 얼마라고 되어 있어도 이것을 초과하여 사용이 가능하다.

12900K 같은 경우 그 범위도 높아 대략 300W 근방까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저 모니터링 프로그램 상으로 289W라는 수치를 CPU에서 사용했다는 것이다.

저 정도의 전력을 사용하게 되었을때의 문제는 발열이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공냉쿨러로는 저것이 감당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120mm 또는 140mm 3개를 사용하여 라디를 냉각하는 수냉은 가능한가?

아니다 수냉도 지속되는 부하를 감당하기는 힘들다.

저 정도의 부하가 감당이 되려면 커수냉 말고는 대안이 없는 것 같다.

 

저 사용자는 아무것도 건드린 것이 없다고 하는데 왜 저런 상황이 나왔는지 생각해 보면 간단하다.

대다수의 기기들이라는 것은 전력을 얼마 먹거나 이런 것은 중요하지 않다.

무조건 최고의 성능을 가진쪽을 원하기 때문에 메인보드 제조사들이 제품의 기본 상태를 전력제한을 풀어둔 상태로 두었다.

그 상태에서 부하 프로그램을 실행하여 300W에 근접하는 전력을 소모하게 되면서 온도가 저렇게 올라간 것이다.

옛날의 CPU 같았으면 타버려서 사용이 불가능 했을 것이다.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AMD 썬더버드, 바톤 시절에는 태워먹었다는 이야기를 좀 들었던 것으로 생각난다.)

현 시대의 CPU는 반도체 내부에 온도를 측정하는 곳도 존재를 하고 여러가지 안전장치를 마련해 두었다.

그래서 일정한 온도 이상이 되거나 하면 자동으로 성능을 하락시켜 어디 이상으로 올라가는 것을 방지하여 CPU를 보호하도록 되어 있다.

또한 반도제 제조도 많이 발전하여 물이 끓는 온도정도에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여튼 현 시대의 PC관련된 기기들은 전력이 줄어드는 쪽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성능을 나타내기 위해서 전력을 퍼묵퍼묵하고 있다.

이것으로 인해서 온도가 높게 나오는 경우가 있으니 관련된 것을 확인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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