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2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 팝체인(popchain)이라는 토큰을 상장한다고 한다.
"안녕하세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입니다. 팝체인(POPCHAIN)이 빗썸PRO에 세계 최초로 상장됩니다. 신규 상장을 기념하여 2,500만개 PCH 에어드랍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회원님들께 다양한 혜택을 드리고자 두 가지 이벤트를 진행하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며, 팝체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암호화폐 검토보고서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 POPCHAIN(PCH) 상장 상장일시 : 05.17(목) 상장 예정 거래가능채널 : 빗썸PRO (API 포함) 암호화폐 검토보고서 다운로드 : 팝체인 다운로드 *시장 상황에 따라 상장 시간은 조정될 수 있습니다. * 출금 메뉴는 추후 오픈 예정입니다. * 이더리움 및 ERC20 토큰의 경우 네트워크 상황에 따라 입출금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팝체인이라는 것을 들어본적이 없다.
그래서 일단 검색을 좀 해보았다.
popchain 홈페이지
홈페이지에는 일반적인 것(popchain관련 내용들)만 표기되어 있고 특별하다고 할 것은 없다.
깃허브
https://github.com/PopchainOrg/PopChain
소스가 올라온지는 얼마되지 않았으며 현재 일부 변경이 이루어지고 있다.
주로 변경되는 것은 주석이고 코드의 변경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위 소스와 가장 연관이 많고 코드가 유사하다고 보이는 곳이
이라는 곳으로 보인다. 아마도 해당하는 것을 외주로 제작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위 홈페이지 solution 메뉴를 선택해서 보면
POPCHAIN Digital Entertainment Open Ecosystem 을 볼 수 있다.
이더스캔 팝체인 토큰
https://etherscan.io/token/0xe3f4b4a5d91e5cb9435b947f090a319737036312
상위 2명이 90%를 보유하고 있다가..
현재는 분산신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빗썸 분석 보고서
https://www.bithumb.com/resources/data/20180515_PCH.pdf
이 보고서에 보면 이상한 점들이 보인다.
합의 알고리즘 (PoS) 라고 되어 있다.
그런데 popchain 컨셉 및 특징에서 보면 PoW 및 PoSe 방식의 혼합 합의 메커니즘 이라고 되어 있다.
이것을 작성한 사람은 과연 위 개념들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일까?
양쪽이 다른 것이 실수(?)라고 생각해야 되나?
상장 분석 보고서라면 이런 실수는 없어야 하는 것이다.
왜 양쪽이 다른 것일까?
분석 보고서라는 것이 빗썸에서 작성한 것이 아니라 어딘가에서 보내준 것을 그대로 Ctrl + V 한 것이 아닐까?
아니면 그쪽에서 작성되어 보내준 것을 그대로 그대로 분석 보고서라고 내놓은 것은 아닐까?
그리고 중간에 보면 셋탑박스(settop box)로 보이는 것이 있다.
"팝박스를 통해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고 저렴하게 즐기면서
팝체인 캐시를 얻을 수 있고. 콘텐츠를 평가하여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다"
라는 것으로 보아 이 셋탑박스를 이용하여 PoW를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라즈베리파이로 추정되는 것을 채굴기라고 몇백만원에 판매하던 위드코인(?) 이던가?
저 셋탑박스를 보는 순간 위드코인 채굴기 XXX만원에 팝니다.... 가 떠올랐다... ㅡ.ㅡ;;;;;
그리고 즉시 결제 라는 내용에 보면
"마스터노드 시스템을 도입하여, 전체 네트워크의 안정성과 보안, 컴퓨팅 속도를 향상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초당 2천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라고 되어 있다.
마스터 노드가 네트워크 안정성과 보안을 향상시키는 것은 맞다.
하지만 컴퓨팅 속도라는 것은 각 시스템에 따른 것인데 이 속도를 향상시킨다? 말이 안되는 소리다.
초당 2천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안정적으로 처리?
현재 bitcoin(BTC) TPS는 7
Ethereum(ETH) 15~20
Bitcoin Cash(BCH) 61
Litecoin (LTC) 56
Dash 48
Ripple(XRP) 1500
https://dailyhodl.com/2018/04/27/cryptocurrency-transaction-speeds-the-complete-review/ 에서 참고
라고 한다....
그런데 저기는 외계인을 데려와서 코드를 작성하고 있나?
2000 TPS?
개발자들 신뢰도는 맨틀을 뚫고 들어가는 수준인데..
능력자(저위에 언급한 코인들을 개발한 사람과 비슷한 수준)를 데리고 있는 것인가?
절대 아니라고 본다.
결론은 냄새가 나도..... 복합적으로 많이 풍긴다.
도대체 빗썸은 무엇을 기준으로 할까? 보고서 끝에 보니 상장심사기준이라고 나와 있었다.
상장심사기준은 아래 그림에 나온 것 같다.
1번 비지니스 영속성은 모르겠고
2번 기술적 기반과 확장성
popchain 이 알고리즘 및 차별성, 기술의 적합성 및 확장성, 보안성, 완성도, 개발진의 신뢰도, 실현가능성 등이라는 것이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든다.
개발진의 신뢰도가 꽝이므로 2번 항목은 최하점이라고 생각된다.
3번항목 시장수요 - 모르겠음. 마켓쉐어 - 모르겠음. 인지도(커뮤니티) - 없다고 생각된다.
심사기준으로 본인이 판단을 해봐도... 상장에는 어림 반푼어치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빗썸은 무슨 똥배짱으로 이런 괴상망칙한 짓을 하는 것일까?
ps : 쓰레기(pXXXXXXX)는 건드리지도 말고 멀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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