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올해 김장을 대비하고 있다....

crazyits 2020. 9. 21. 22:45
반응형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는 약간의 채소 재배가 가능하다.
그 공간을 이용하여 11월 김장에 사용할 것을 조금이나마 재배를 하고 있다.

1. 배추
시장에서 1판에 만원을 하는 모종을 1/4만 3000원에 구입을 했다.
그리고 심어서 현재 25포기 정도는 잘 자라고 있다.
지난번 우리나라에 왔던 태풍으로 인해서 몇 포기가...
뿌리와 줄기 부분이 절단이 되어 저 세상으로 가버렸다.
품종이 뭔지는 모르겠다. 여튼 모종을 구입할때 다른 품종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대략 배추 사이의 간격은 40cm 정도를 벌려주었고
고랑 사이에 보이는 잡초들은 현재는 제거했다.

우리집 배추

잘 자라거라 배추들아.... 그래야 니들이 김장에 큰 일을 한다.


2. 무
집안을 뒤적뒤적 해보니 작년에 사용했던 씨앗이 남아 있었다.
그래서 조금 심었는데 일부는 발아가 되지 않았고 잘 발아된 것도 있었다.
보관을 잘 못했고 기간도 꽤 지난 것이니 발아율이 떨어진 것이라 생각한다.
(아니면 똥손을 가지고 있는 본인이 문제라서 잘못 심어서 못 나오는 것일지도..)
현재 발아 되어 있는 무는 20개 정도 된다.
지금 나온 것으로는 김장에 사용하고서도 남을 것이다.

무(무우)


3. 알타리 무 (일명 총각무)
이것 역시 작년에 사용했던 씨앗을 사용한 것이다.
하늘색(? 파란색?) 코팅이 되어 있던 것으로 발아율이 좋다..
(아닐수도 뿌린 씨앗이 얼마인데.. ㅡ.ㅡ;;;;;)
여튼 조금 일찍 심은 관계로 애들 11월이 되면 알타리 부분이 꽤 클 것으로 예상된다.
잎파리 쪽에 현재 벌레가 파 먹은 흔적들이 보이는데
알타리를 속으면서 확인해보니 .... 특별한 벌레들은 보이지 않았고
달팽이가 꽤 많이 눈에 띄였고 새끼 달팽이도 다수 목격이 되었다.
(파먹을려면 먹어라.. ㅠㅠ)

알타리 무(총각 무)

총각김치의 아삭함을 느끼려면 심이 생기지 않아야 할텐데..... 제발 그 정도까지 자라지는 말아라.


4. 쪽파(일명 당파 ? 실파라고 하나?)
파김치를 담그기 위해서 심은 당파이다.
당파(일명 쪽파? 실파?)는 씨앗으로 심는 것이 아니고
구근(? 일명 뿌리부)을 심으면 된다.
이것 역시 봄에 뽑아 두었던 구근을 이용했는데.....
장마 + 태풍기간 동안에 보관했던 것에 물이 들어갔는지
약간의 싹이 나와 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심는 시기인가 확인을 해봤더니 ... 대략 맞는 것 같았다.
처음에는 일부만 심었다가 다 심었다.

당파(쪽파)

쑥쑥 자라거라 파들아... 그래야 니들이 김장에서 한몫을 할 것이란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