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보자....
대충 따져보면 20년 이상을 PC를 부품을 조립하여 직접 조립하여 사용하고 있다.
한때는 주변 지인들에게 이것 저것 상담도 하고 조립도 해주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무엇인가 물어보는 것이 있으면 모른다고 한다.
온라인 상에서는 여기저기 답변을 해주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컴맹... 더 나아가 전자제품들에 대해서 그냥 간단하게 사용하는 정도만 아는 것으로 행세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주변에서 뭔가 물어보는 일도 거의 없다.
지금은 왜 컴맹 또는 전자기기를 잘 모른척 하는 것일까?
대충의 과정은 이렇다...
다른 사람이 도움을 주면 고마운 일이다.
처음에는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두번째는... 그 고마운 마음이 반으로 줄었다.
세번째는 ... 반절된 고마운 마음이 또 반으로 줄었다.
네번째는... 1/4토막 된 고마운 마음이 또 반으로 줄었다.
....
X번째는... 니가 이거 잘알고 있으니 이거 해주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라고 인식이 되어버린다.
이런 현실을 몇 번 경험하다 보니
현실에서는 잘 모르는 행세.... 컴맹으로 살고 있다.
왜?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기는 하지만 ...
도저히 저런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뭔가 물질적인 것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감사한 마음정도였다.
그런데 '당연히 해야 된다'라고 인식되어지는 상황을 몇 번이나 당해보니 현실에서 도피를 택한 것이다.
PC, 전자제품관련된 것에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사회에서 전반적으로 벌어지는 일일 것이다.
이거하다보면 당연시되는 ...... 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따져보면 저렇게 당연시 하는 것은 이기적인 것이라 생각한다.
어떤 일이던지 나는 이득을 봐야 된다는 그런 개인의 욕심으로 보인다.
이해득실만이 우선시되는 이런 세상에서 우리는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점차 인간적인 면모는 사라지고
물질적인 득실만이 최고가 되어가고 있다.
나도 예외는 아니지만.....
최소한 저런 뭐 같은 일을 피하기 위해서...
오늘도 나는 컴맹 행세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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