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dware

OCZ Vertex 4 가 갔으니 뚜껑을 따 봅니다. ( SATA SSD 분해 내부 확인 )

crazyits 2026. 9. 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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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있는 법칙 중에 균형이 있습니다.

오는 것이 있었습니다.

[Hardware] - 쓷 봤다~~~~~!!!!!!!!!!

균형을 이루기 위해서인가? 가는 것이 생겼습니다.

그 동안 잘 사용했던 128GB의 OCZ Vertex 4라는 SSD가 저 세상으로 가버렸습니다.

HDD 같은 경우 전조증상이 있습니다.

좀 느려지는 것이 느껴진다던가 소음이 발생하던가 여러가지 현상이 나타납니다만

SSD는 매체 특성으로 인해서 이런 증상들이 없습니다.

전조증상이라고 할만한게 없는게 SSD 단점입니다.

어느 날 켜보니 그냥 안되는 것이죠.

세상에 나온지 1X년이나 된 제품이니 잘 버텼습니다.

이 제품 자체도 급사 문제로 꽤 이야기들이 많았었는데 2026년까지 살아남았으니 오래 버틴것이죠.

가벼렸으니 폐기물로 버려지게 됩니다.

보내주기 전에 속살을 확인해봅니다.

 

이 제품은 2.5인치 SATA 방식의 SSD로 2012년도에 출시되었습니다.

지금 판매되는 2.5인치 모습과 다르지 않습니다.

외부를 금속쉘로 보호하고 내부에 기판이 들어 있는 형태입니다.

분해를 위해서는 바닥에 있는 4개의 볼트를 풀어주면 됩니다.

볼트 4개는 사각쉘의 모서리에 있으며 분해한적이 없다보니 하나는 워런티 실에 가려져 있네요.

십자볼트를 풀었으면 뚜껑(?)을 확 열어버리면 됩니다.

컨트롤러의 발열을 케이스로 전달하기 위해서 서멀패드가 사용되었네요.

가운데 써멀패드 아래쪽에 SSD 컨트롤러 칩이 있고 MLC들이 그 주변을 감싸고 있습니다.

써멀패드를 제거하고 컨트롤러 칩을 확인합니다.

INDILINX 라고 마킹되어 있습니다.

인디링스는 우리나라회사였습니다만 어딘가에 인수되었죠.

당시 컨트롤러 성능이 좋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Vertex 4에 사용된 컨트롤러는 'Indilinx Everest 2' 입니다.

컨트롤러 주변을 보면 8개의 인텔 플래시 메모리가 있습니다.

29F64G08ACME3라고 칩에 마킹되어 있는 것이 인텔에서 제조된 64Gb ( 8GB ) MLC 플래시 메모리 입니다.

8개가 있으니 8 GB * 8 = 64 GB 입니다.

기판을 뒤집어 보면 8개가 더 보입니다. 8 GB * 8 = 64GB

양면으로 총 128GB 용량이 구성된 것입니다.

컨트롤러 우측에 보면 hynix H5TQ2G63BFR-H9C 라고 마킹된 칩이 있습니다.

DDR3 메모리로 2Gb ( 256MB ) 용량이며 캐시로 사용됩니다. 후면에도 하나 더 있어 캐시로 총 512MB가 사용되었습니다.

SATA 단자의 반대편쪽 PCB를 보면 몇 개의 핀 홀이 있고 골드핑거가 보입니다.

기판에 적혀 있는 것으로 보면 J3 FW, ROM 되어 있습니다. 뭔지는 모르겠습니다.

J5 VDD_3.3, TX, RX, GND 라고 되어 있습니다. SSD 컨트롤러가 ARM이니 UART 로 추정됩니다.

골드핑거 부분 왼쪽을 보면 JT_TCK, JT_TMS, JT_TDI, JT_NTR, GND, JT_TDO, JT_RTC, GND 라고 되어 있는 것을 보면 디버깅과 테스트를 위한 JTAG로 보입니다.

이상 SATA SSD 내부를 확인해 봤습니다.

속이 꽉꽉 차있네요. 반도체 공정도 발전하고 적층 기술도 발전하여 기판도 작아지고 사용되는 플래시 메모리 개수도 줄어들어서 현 시대의 제품들은... 휑한 느낌입니다.

저 세상으로 가버린 버텍스는 이제 재활용 수거함으로 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안녕 1X년을 같이한 SSD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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