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dware

Zen4 (7950x, 7900x, 7700x, 7600x) 는 잘 만들어진 제품 같다.....

crazyits 2022. 10. 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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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프로세서를 판매하게 되면 보통 하루전에 그 성능에 대한 공개가 허락된다.

Zen4가 9월 27일 판매되기 때문에 9월 26일에 하드웨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사이에 벤치마크들이 우르르 하고 올라왔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하드웨어가 동일해도 여러가지 원인(ex, 소프트웨어... 등)으로 인하여 어느정도의 편차는 존재하는데 이것을 넘어서는 것으로 보이는 결과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실망과 AMD 제품을 까는 일이 발생했다.

심지어 어떤 곳에서는 '불도저의 재림이다' 라고 말을 하는 사람을 볼 수 있었다.

어떤 제품을 바라보는 시각은 사람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하드웨어도 선호하는 것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 시각에 따라 이렇다 저렇다 말을 할 수는 있다.

Zen4에 대한 반응을 보면 극단적인 모습이 많이 보인다.

우리 사회 전반에 걸친 모습일까?

그냥 하나의 제품인데 극단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참 이상한 일이고 왜 저런 행동을 하는 것일까?

그 제품이 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여튼 다시 이야기로 돌아와서 일반적인 사용자가 관심을 가지는 것을 보면 주로 게임이다.

몇 프레임이 나오는 가를 주로 보고 다른 제품들과 얼마나 차이가 나고 있는가를 성능의 척도로 삼고 있다.

아마도 이런 영향으로 인하여 제품이 괜찮다, 좋다, 나쁘다 등으로 갈리는 것 같다.

 

본인도 게임과 관련된 프레임을 보고 있지만 실제는 다른 쪽을 더 많이 본다.

그 중에 주로 보는 것이 몇 백가지의 다양한 테스트가 이루어지는 Phoronix Test Suite 를 주로 본다.

Zen4의 주력 제품군 중 단일 다이 8코어로 이루어진 제품에 대한 벤치마크 결과가 올라와서 살펴보았다.

https://www.phoronix.com/review/amd-ryzen7-7700x

 

AMD Ryzen 7 7700X Linux Performance Review - Phoronix

Earlier this week I published my AMD Ryzen 9 7900X and Ryzen 9 7950X Linux review as well as an extensive Zen 4 AVX-512 analysis and Linux gaming performance tests. Since then I have received the Ryzen 7 7700X from AMD for Linux testing and out today are t

www.phoronix.com

 

아 ... 살펴보기 전에 일단 까야되는 것은 까야겠다.

Zen4의 문제점이라고 보이는 것들

1. 초기 바이오스때문인지 벤치마크 사이트들의 결과값의 차이가 너무 심하다. 이것은 보드제조사의 잘못인지 AMD의 잘못인지 따지기 뭐하지만 어찌되었든 잘못한 것이니 둘다 까여야 된다.

일반 사용자가 베타테스터도 아니고 제품 출시되어서 정상적인 성능이 아닌 상태로 사용을 해야 되는지

2. 온도의 문제.. 95도 ? 이건 뭐..... 예전처럼 계란후라이 또는 삼겹살 굽는 영상이 나올 것 같다.

반도체라면 온도가 낮은 것이 좋은 것 아닌가? 그런데 저런 고온으로 가는 것이 문제가 없다? 이건 좀 아니다~

3. 전력에 관련된 문제... 라이젠의 공정이 7nm에서 5nm로 변화되었는데 전력이 그대로 또는 감소한 것이 아니라 대폭 증가시킨 것으로 나온다. 물론 IO다이에 바탕화면 표시기 정도의 역할이지만 GPU도 들어갔으니 그럴수 있다고 하기는.....

아니다 공정도 전환하였는데 너무 많이 증가했다 생각한다.

 

리눅스(Linux)의 커널 컴파일시 전력소모이다.

커널 컴파일이라는 것이 CPU에 부하를 많이 주는 작업이다 보니 성능 측정을 하기에 괜찮은 면이 있다.

5800x(Zen3, 젠3)과 7700x(Zen4, 젠4)를 보면 둘이 비슷한 전력 소모를 보여준다. 

사실 단일다이는 105W로 큰 변화가 없다. 그래서 비슷한 전력 소모를 보이고 있다.

그에 비해서 7900x는 좀 증가하였고 7950x는 대폭 증가한 모습이다.

전력돼지라고 알려진 12900k와 같이 놀고 있다.

그럼 위와 같이 전력을 먹으면서 그 성능은 어떠한가.

컴파일이 완료된 시간순으로 된 그래프이다.

가장 많은 전력을 소모하는 7950x가 445초만에 컴파일을 완료하였고 그 뒤를 7900x, 12900k가 따르고 있다.

젠4의 라이젠 9, 7 로만 생각을 하면 코어 갯수에 따라 순서대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좀 특이한 것이 있는데.... 7700x이다. 8코어를 가지고 있는 제품인데

전세대 5900x보다 빠르게 작업을 완료하였다.

물리적으로 12코어를 가지고 있는데 새로운 제품이라고 하지만.... 이건 좀 충격적인 일이다.

리눅스 컴파일 말고 다른 컴파일 결과를 확인해보자.

아래것은 FFmpeg로 영상인코딩관련된 것의 컴파일 결과인데 커널 컴파일과 같은 결과라 볼 수 있다.

7700x가 앞서는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 아무래도 코어가 노는 것이 아닐까?

코어를 혹사시키는 것은 아무래도 연산이 집약된 것들이니

렌더링 같이 연산이 주된작업인 결과를 확인해 본다.

오픈소스로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블랜더를 이용한 렌더링이다.

역시나 7950x, 7900x가 최상위에 올라와 있으며 7700x는 커널컴파일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5900x에 소폭 뒤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역시 물리적인 코어의 힘은 남아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블랜더를 실행하면서 사용한 전력 사용량을 보면

7700x 는 역시나 5800x와 동일한 전력을 사용하고 있었다.

7900x, 7950x는 전력사용량이 이전세대에 비해서 증가하였다.

7950x는 12900k와 전력사용랑이 같은 수준으로 전력돼지가 되어버렸다.

다른 것들을 보아도 비슷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물론 원래 페이지에 가면 다른 결과들이 많이 있다.

대체적으로 비슷한 결과라는 것이다. 그리고 테스트 프로그램에 따라 결과 차이가 심한 것도 있다.

 

좀 웃긴 결과가 있다. 인텔에서 주도하고 있는 oneAPI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을 사용한 벤치마크 결과이다.

라이젠의 순서를 보면 정상적인 수치로 나왔다. 하지만 인텔 프로세서의 경우는 그렇지 못하다.

11900k는 정상적인 수치로 판단이 되지만... 12900k를 비롯한 12세대 CPU의 결과가 처참하다.

아무래도 성능코어(P코어)와 효율코어(E코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서 처참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생각된다.

HT가 안정화되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는가 생각해보면....... 어후....

P코어 E코어 답이 나오지 않는 문제이다... HT보다 더 복잡하고 뭐 같이 어려운 쓰레드 개발자들만 개고생하게 생겼다.

인텔이 처참한 결과만 있는 것이 아니라 라이젠 전라인을 압살하는 결과도 있다.

더구나 i5 인 12600k가 저 성능인 것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잘 맞아야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것이니~

젠 4에는 AVX512 중 일부가 탑재되어 있다.

프로세서에 탑재되는 명령어는 활용이되면 성능이 대폭 증가하게 된다.

아래는 그 AVX512를 사용하게 된 것인데 젠4 제품이 다른 것을 확연하게 앞지르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명령어가 추가되어서 전세대를 압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CPU라는 것이 모든 것에 만능일 수는 없다.

이쪽은 좋은 성능이지만 저쪽은 좀 떨어지는 성능이 나올수도 있다.

또 프로그램 또는 명령어 등의 차이에 따라 그 성능은 많은 차이가 있다.

그래서 현재 x86프로세서로 나오는 두 회사의 제품 중 하나에 극단적인 모습을 가질 이유는 없다.

이쪽은 이게 괜찮고 저쪽은 저게 괜찮고 자신에게 적합한 제품을 구입해서 잘 사용하면 되는 것이다.

마치 음식을 선호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게임 성능이 어쩌구 저쩌구 말이 있는데..

리눅스 게임이지만 인텔 12세대보다 앞서는 모습오 있다.

이처럼 소프트웨어에 따라 그 결과는 바뀔수도 있으니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구입해서 잘 사용하도록 하자~

 

이제 잡소리는 그만하고 대충 정리를 해보면

 

1. Zen4 (젠4, 7950x, 7900x , 7700x) 는 잘 만들어진 제품이다.

제품을 출시가 급했던 것일까? 왜 하드웨어 사이트들마다 편차가 저렇게 크게 발생한 것인지?

사용자는 베타테스터가 아니고 돈을 지급하고 그에 맞는 정상적인 제품으로 일정한 성능을 보여야 하는데 아쉬운 일이다.

 

2. AMD 전략적인 잘못

AMD는 하나의 다이로 서버부터 데스크탑라인까지 모두 사용하여 절감을 하고 있다.

이런 라인 전체에 적합한 제품을 만들 수 있는가?

아니라고 보인다. 각 위치에서 원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 Zen4를 보면 데스크탑 라인에서도 최상을 가지겠다는 목표가 있는 것인지 무리를 했다는 느낌이 든다.

 

3. 2번 항목으로 인하여 최상위라인 7950x, 7900x 의 과도한 클럭과 전력

클럭을 올릴려면 따라서 전력도 증가시켜야 된다.

그러다 보니 증가하게 되는 온도..... 

사용자들이 원하는 온도라는 것은 95도 이런 것이 아닌데 왜 이런 무리수를 두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4. 7700x 전력소모 및 성능을 보면 Zen 4 다이의 전성비가 매우 훌룡하다 생각된다.

7nm에서 5nm로 공정의 전환을 하였고 그것으로 인해 다이를 줄인 것은 아니고 여유가 생기는 공간에 더 집어 넣었다.

그 결과 7700x를 보면 전력소모는 그대로이지만 성능은 전세대 12코어인 5900x에 근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AMD가 공언했던 성능향상을 이룬 것으로 생각된다.

단일 다이가 이런 결과를 보여주니....  차기 쓰레빠 및 EPYC의 성능은 매우 좋아 잘 나갈 것으로 생각된다.

 

 

현 시점 10월 1일에서 보면  CPU가격은 뭐 괜찮다.

뭐 같이 비싼 X670보드 들만 있어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위에 있는 내용들과 복합되어 욕을 먹고 있는 것 같다.

조금 있으면 650 보드들이 나오는데 그것들은 이전보다 오르기는 하겠지만 그나마 괜찮은 가격일 것이다.

관심이 있는 분들은 650을 기다려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Hardware] - AMD Zen4(젠4, 7950x, 7900x, 7700x ....) 구입하면 꼭 해야되는 것으로 생각되는 것.....

 

AMD Zen4(젠4, 7950x, 7900x, 7700x ....) 구입하면 꼭 해야되는 것으로 생각되는 것.....

AMD가 지난달 판매를 시작한 5nm 공정의 프로세서 성능이야 뭐... 이전 세대에 비해서 많이 발전하였다. [Hardware] - Zen4 (7950x, 7900x, 7700x, 7600x) 는 잘 만들어진 제품 같다..... Zen4 (7950x, 7900x, 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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