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dware

PC(컴퓨터) 관련 잘못 알고 있는 것들(ㅡㅡ?)...

crazyits 2022. 4. 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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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 발전속도는 매우 빠르다.
1년만 지나도 새로운 제품들이 나오고 새로운 규격(아 그놈의 새로운 규격 어쩌구 저쩌구... 적당히 좀 해라..)이 나온다.
그러다 보니 잘못된 정보(?)를 알고 있는 경우도 있다.
(하긴 관심분야도 아니고 PC라는 것은 그냥 잘 돌아가기만 하면 되니까.....)

1. AMD high definition audio, Nvidia high definition audio, Intel high definition audio
AMD, Nvidia, Intel 모두 high definition audio 드라이버를 제공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이것이 사운드 칩셋이 있어서 사운드 드라이버를 제공한다고 알고 있다.
위 드라이버는 사운드 칩셋이 있어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VGA(GPU)의 출력 단자 HDMI, DP는 영상만 전송되는 것이 아니라 음성(사운드)의 전송이 가능한 규격이다.
그래서 HDMI, DP 단자가 달린 모니터들 보면 스피커를 장착하고 있는 기기들이 많다.

메인보드 사운드 칩셋 또는 사운드 카드 --> GPU 단자 --> 모니터 스피커

이런 형태로 소리가 전달이 되어야 되는데 음성(소리)을 GPU의 HDMI or DP 단자로 데이터를 전송해야 된다.
이 전송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 위 회사들의 'high definition audio'이다.

GPU(VGA)는 사운드 칩셋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음성 신호가 지나가는 길(HDMI, DP단자)을 빌려줄 뿐입니다.


2. '무선 헤드셋 사용 음질 좋은 사운드 카드 알려주세요'
음질(?)이라는 것은 매우 주관적이 부분이다.
음식도 이것이 좋은 사람이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소리에 관련된 것도 사람마다 다 틀리고 음약을 듣는 취향(?)도 다 다르다 보니 어떤 정답이라는 것이 없다.
하지만 일단 저기에서 잘못된 점이 있다.
컴퓨터에서 무선으로 소리가 전송되는 과정을 모르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소리를 무선으로 전송하는 방법은

음향 또는 음성 데이터 --> 블루투스 코덱 --> 블투 송신기 --> 블투 수신기 --> 헤드셋 재생

이런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런데 사운드는 디지털 데이터를 내보내기 때문에 음질의 변화는 없다.
그 다음 블루투스 코덱을 거치게 되는데 이때 기기에서 지원하는 코덱으로 데이터가 전환된다.
기기에 따라서 지원하는 코덱의 차이가 있으며 bps 차이가 있다.
이 코덱이 음질의 차이가 발생하는 원인이다.
'코덱 --> 송신기 --> 수신기' 이 구간은 어차피 코덱에서 변환된 동일한 데이터 이동된다.

무선은 기기 자체 코덱을 사용하기 때문에 PC의 사운드 카드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3. '처음에 써멀을 너무 많이 발라서 면봉에 물 조금 뭍혀서 cpu 아래말고 상단부분만 전부 닦았거든요. 히트 스프레더랑 초록 기판까지요.'
어느 커뮤니티에 올라온 내용이다.
컴퓨터(pc)를 이루고 있는 것은 전기가 흐르는 기기로 금속이 다량 들어가 있다.
금속에 물을 사용하는 것은 부식 및 쇼트의 우려가 있다. 그러다 보니 물을 사용하는 것은 금기시 된다.
그리고 히트싱크(Heatsink) 장착을 위해서 사용하는 써멀이라는 것은 대부분이 비전도성으로 PC 장비에 묻어도 괜찮다.
(물론 금속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특수한 써멀도 있다. 이런 제품은 주의해야 한다.)
CPU의 상단부에는 실리콘 다이를 보호하가 위해 금속 캡이 장착되어 있다.
상단부 나머지 초록색 부분은 프로세서에 따라서 아무것도 없는 것도 있지만 아주 조그만 칩이 붙어 있는 제품도 있다.
여튼 물은 안되고 비전도성에 알코올 같은 것을 사용하는게 나을 것이다.


4. '1G 인터넷 사용하는데 다운로드 업로드 속도가 안나와요.'
첫째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PC)에서 사용하는 단위와 통신사가 속도를 계산하는 방식이 다르다.
PC도 전자기기로 이진수를 사용하지만 사용자가 보는 것은 문자 또는 10진수 단위로 표현된다.
그래서 Byte 단위를 사용하지만 통신사 속도는 Bit 단위를 사용한다.
1Byte == 8 bit 이다.
그렇기 때문에 1G 인터넷(1Gbps)이라는 것을 PC의 단위로 바꾸면 125MB/s 이다.
(보통 1G라고 되어 있는데 별표로 해서 따로 표시를 하거나 G 뒤쪽에 bps라고 작게 적혀 있다. bps = bit per sec)
둘째 인터넷 연결이라는 것이 어찌 보면 도로(고속도로)와 비슷한 것이 있다.
도로에 차량이 많이 몰리면 정체되는 것처럼 인터넷도 사용자가 많으면 속도가 내려간다.
이런 현상은 지역에 따른 차이, 시간대에 따른 차이 등 여러 요인이 영향을 준다.
셋째 병목현상으로 인한 속도 제한.
거시기 뭐더라..... 아~! 명절을 앞두고 대형마트를 가면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여 차량진입도 힘들고 물건도 한참을 걸려서 구입하게 된다.
이와 비슷한 현상으로 어떤 인기 게임이 대형 패치를 수행한 경우 그 실행 되었을때 그 회사에서 사용하는 대역폭의 범위는 정해져 있다.
그런데 평소 10이던 것이 패치 때문에 1000으로 늘어나게 되면 병목현상이 생겨 속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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