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이야기

11번가 보낸 것인가? 아닌가? 누군가 도난 당했나?

crazyits 2013. 9. 1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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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를 가장(?)한 메일이 하나 도착했다.

본인은 11번가에서 정보 메일을 받겠다고 한 적이 없다.

거래 내역과 같은 것은 받도록 설정되어 있지만 다른 정보는 필요가 없어 비활성 시켜 두었다.

그런데 ‘11번가’라고 하면서 메일이 하나 도착한 것이다.

제목이 이상하다.

‘잠깐 공개된 이 여성의 캡쳐 사진이 온라인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11번가에서 이런 형태의 메일을 보내는 일은 없다.

 

내용을 확인해 보았다.

어? 처음에는 11번가 로고가 보이며 바로 아래쪽에는 쿠폰(?)을 받는 주소가 보인다.

그런데…… 그 쿠폰 아래에는 이상한 광고가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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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낚시 사이트에 대한 광고가 있는 것이다.

11번가와 광고가 짬뽕이 된 것이다.

조금 더 아래쪽으로 내려가 보았다. 정상적으로 11번가의 광고가 보인다.

광고와 연결된 링크는 정상적인 주소이고 11번가에 있는 상품들이다.

  

 

더 아래쪽으로 내려가보면 11번가에서 메일을 보낼 때 끝에 첨부되는 것들이 있다.

 

위 내용에 보면 2013년 8월 26일에 발송된 것이다.

그것이 다른 곳을 돌아 9월 초에 본인에게 날아온 것이다.

어떻게 11번가의 내용과 광고가 혼합되어서 발송이 되었을까?

누군가의 메일이 최근에 해킹이 된 것일까?

메일에 있는 보낸 사람과 받는 사람에 있는 것으로 추정하면 해킹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보낸사람 주소에는 11번가 주소로 되어 있고 받는 사람에는 본인 메일 주소가 아닌 다른 사람 주소로 되어 있었다.

이것으로 추정해보면 ‘받는 사람’이 해킹을 당해서 이 메일을 유포하는데 일조(?)를 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앞으로 계정들에 대해서 더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겠다.

본인도 언제 당할지 모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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