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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IT 기기 10가지 절전요령 안내 - 안전행정부 2013년 7월 18일 발표

crazyits 2013. 7. 1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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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ospa.go.kr/gpms/ns/mogaha/user/userlayout/bulletin/userBtView.

action?userBtBean.ctxCd=1012&userBtBean.ctxType=21010002&userBtBean.bbsSeq=1023999

행정안전부에서 보도한 자료입니다.



안전행정부에서 18일에 1인당 연간 전기료를 13만 895원을 아낄 수 있는 실천 요령 10가지를 소개했습니다.


1. 간단한 이메일 확인 및 인터넷 검색은 스마트폰 사용하기

--> 스마트폰은 무선통신을 사용합니다.. 이 데이터 통신에는 일정한 비용이 들어갑니다.

무제한으로 사용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아닌 사람들도 많습니다.

일정 데이터를 사용하면 더 이상 사용이 불가능해집니다.

위 이야기를 좀 부풀리면 '통신사에 돈을 더 내고 상위 요금제를 사용하세요' 로 들립니다....


2. 전력소비 피크시간대(오후2시~5시)에 모바일 기기 충전 자제하기

--> 이 시간대는 대부분의 국민들이 어딘가에서 활동하고 있을 시간이다.

그런데 이 시간대 기기 충전을 하고 있을 사람들이 얼마나 있다고 이런 말을 하는 것인가?


3. PC를 절전모드로 설정하기

--> 사용자가 일정시간 동안 아무런 입력이 없을때 절전모드를 활용한 전력 감소어느정도 이해는 됩니다.



4. 불필요한 프로그램 및 데이터는 주기적으로 삭제하기

--> 불필요한 프로그램 삭제는 PC부팅이 조금 빨라 질수 있다.

하지만 데이터라는 것은 저장되어 있는 것 자체로는 전력을 소모하지는 않는다.

그 데이터를 읽거나 새로운 데이터를 저장할때 전력이 조금 더 소모될 뿐이다.

그러므로 불필요한 데이터를 삭제한다고 해서 전력소모를 줄일수 있는 것은 아니다.

데이터공간의 정리가 필요할때 그 때 하면 된다.



5. 모니터 밝기를 50% 이하로 조절하기

--> 이것은 개인의 눈 건강에 관련된 것이다.

그러므로 각 사람의 상황에 따라서 다르게 적용되어야 하는 것이다.


6.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 PC 전원 차단하기

--> 운영체제에서 종료를 했다고 완전하게 전원이 나간 것은 아닙니다.

사용자가 PC 전원버튼을 누르는 것에 대비해서 일정한 전기가 흐르고 있습니다.

멀티탭등에서 전원을 차단하면 이렇게 나가는 전력을 줄일수 있습니다.

* WOL(Wake On Lan)을 사용하는 사람은 PC 전원 차단을 하면 안됩니다.



7. 모니터는 PC 부팅이 끝나는 시점에 켜기

8. 스피커 등 PC 주변기기는 사용할 때만 전원 연결하기

9. PC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배치하고, 주기적으로 먼지 청소하기

10. 유무선 공유기 등 인터넷 연결장비의 대기전력 차단하기

--> 어느정도 이해합니다. 단 10항목 WOL 사용자는 차단하면 안됩니다.


위 10가지를 실천하면 1인당 연간 715.3kWH의 전기요금을 절감할수 있다고 합니다.


???? 이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까?

2010년 OECD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당 전력 사용량은 1272kWH 입니다.

(http://energy-ecology.blogspot.kr/2012/09/per-capita-residential-and-industrial.html

맨 아래쪽에 표를 참고했습니다. 그리고 본인의 4인가족 한달 전력 사용량은 300kWH 정도입니다.)

위 이야기처럼 절감하고 위의 통계로 대략적인 것을 계산해보면 개인당 전력사용량이 절반 정도로 감소합니다.

실천하면 가정 전기요금도 절반으로 나오는 겁니까?


715.3kWH라는 수치가 어떻게 계산이 된 것인지?


좀 더 현실적이고 국민들이 공감할수 있는 것들을 마련해주시기 바랍니다.



-- 그외 참고할 만한 이야기

1인당 전력소비량 이라고 발표한 자료를 보면 산업용까지 모두 합하여 발표한 자료이다.

그런데 산업용을 제외하고 1인당 가정용 전력소비량을 계산하면 대략 1/8로 줄어든다.


아래 링크를 읽어보면 좀 이해가 될 것이다.



대기업 전기요금 깎아 주느라 한전 7792억원 손해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30120619182140)

최근 3년간 전기요금 할인 혜택을 가장 많이 본 기업은 삼성전자로 할인 규모가 3140억원이었다.

이어 현대제철(2196억원), 포스코(1681억원), LG디스플레이(1281억원), SK하이닉스(968억원), 한주(766억원), LG화학(606억원), SK에너지(593억원), OCI(567억원), 고려아연(561억원), GS칼텍스(561억원), 동국제강(560억원), 효성(497억원), 한국철도공사(478억원), 현대자동차(436억원), 씨텍(435억원), 동부제철(427억원), 에쓰오일(411억원), 한화케미칼(384억원), 세아베스틸(359억원) 순이었다.

이들 상위 20개 기업의 지난해 전력 사용량은 739억2800만 킬로와트(KWh)로 전체 산업용 전력 사용량 2514억9000만 KWh의 30%였다.


통계의 허구, 전기를 절약하자고요?

(http://www.hannam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60521)

우리나라의 ‘가정용 전력소비량’은 일본과 유럽의 절반 정도, 미국의 1/4 정도가 된다. OECD 국가 중에는 가장 낮은 축에 든다. 전체 전력소비량 대비 가정용 소비량의 비율도 당연히 낮은 수준이다. 이 이야기는 산업용/공공용/농업용 소비량의 비중이 타국 대비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통계에 의하면 ‘1인당’이 아닌 ‘1인당 가정용’ 전기요금은 OECD 국가들 중 국민소득 대비 높은 편이다. 정부와 일부 언론은 산업용 전기요금과 가정용 전기요금을 구분하지 않고 합쳐서 평균을 내어 시민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가정용’ 전기요금은 전혀 싼 편이 아니며, 전기요금이 낮은 것 처럼 보이게 하는 마술은 용도구분 없이 획일적인 평균 수치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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