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이 되면서 9월에 대한 통계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경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수출과 수입에 관련된 통계다.
10월 1일이 되면서 9월 수출 수입 통계가 나왔는데 그것을 가지고 언론들에서 다들 기사를 썼다.
37억 달러 흑자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나마 저쪽 조세금융신문이 정상적인 내용을 적었다.
방송의 하나인 YTN은...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37억 달러 흑자로 4개월 연속 흑자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수출입 관련된 데이터가 있는 곳을 찾아봤다.
관세청에서 수출입 관련 통계가 작성되고 있었다.
https://tradedata.go.kr/cts/index.do
위 페이지에 수출입 잠정통계가 나오는데 그것을 확인해 보면
수출이 547억 달러로 전년(2022년 9월)과 비교하여 4.4% 감소하였고
수입은 510억 달러로 전년(2022년 9월)과 비교하여 16.5% 감소하였다.
수출 - 수입 을 했더니 37억 달러 흑자라는 것이다.
수출이 감소하면서 수입도 비슷하게 또는 소폭 적게 또는 소폭 많게 감소하는 것이 정상적인 것이다.
수출 감소에 비해서 수입감소폭은 4배 가까이나 감소한 것이다.
이런 상태를 정상이라고 볼 수 있을까?
저 위에 YTN 4개월 연속 흑자 어쩌고 하고 있는데...
6월, 7월, 8월.... 과연 어떤 상태인지 확인을 해보았다.
한국무역협회에 관련된 것 확인이 가능하였다. https://stat.kita.net/stat/kts/sum/SumImpExpTotalList.screen
1월~5월까지 수출은 감소하고 수입은 소폭 증가 또는 감소를 하면서 무역수지는 마이너스였다.
6월은 이전보다 수출 감소폭이 적었고 수입 감소폭이 수출감소폭보다 컸다. 그로 인해서 무역수지가 플러스가 되었다.
7월, 8월 수출 감소폭보다 수입감소폭이 월등했기 때문에 역시나 무역수지가 플러스가 된 것이다.
4개월이나 불황형 흑자라는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인데....
언론들은 흑자라는 것만 강조를 하여 경제상태가 좋은 것처럼 인식시키고 있다.
작년과 올해.... 예전의 기록까지 전체적인 것을 확인해보자.
수출과 수입에 관련되어서 2000년부터 현재까지를 그래프로 나타낸 것이다.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마이너스가 지속적으로 있었고 수출입이 훅 떨어진 시기가 보일 것이다.
대략 2007년에서 2008년이다.
저 시기는 미국의 어떤 대출회사가 파산을 하면서.... 세계 금융 위기를 불러왔던 시기이다.
우리나라도 역시 그 영향을 받아서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았다.
2022년 무역수지와.. 2023년 무역수지 상태를 보면...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감소하다가 2023년 수출 감소가 좀 덜해진 상태이다.
수입은 그대로 감소를 하고 있으니... 흑자가 발생하게 된 것이다.
경제 불황을 나타내고 있다고 봐야 되는데....
대다수의 언론들은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는 것이다.
어딘가에 입맛에 맛는 그런 제목과 내용인 것이다.
지금의 경제상황..... 걱정된다...
각자도생 이란 말이 오늘도 가슴을 찌르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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