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지려는 모종삽을 수리하여 좀 더 사용하도록....

무언가 망가진 것이 있으면...

버리고 새로운 것을 구입하는 것이 일반적인 일인 시대에 살고 있다.

모종삽이 낡아서.... 자루와 삽이 만나는 목 부분을 보면 부러질려고 하는 것이 보인다.

모종삽 수리

삽을 뒤집어서 보면... 플라스틱 자루안에 목재로 무언가 아래쪽으로 나와 있었는데...

그 부분이 삭아서(?) 부서진 흔적이 확인된다.

맛이 간 모종삽

생각보다 본체쪽이 너무 깨끗하기도 하고....

자루의 상태도 양호하다고 생각되어...

어떻게 하면 고쳐 사용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였다.

사람의 뼈가 부러진 경우 부목을 고정하는게 일반적인 방법이다.

모종삽에... 합판 졸대를 대어보니 .. 어라? 이거 뭔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모종삽 부목

삽날 부분에만 부목을 대면 힘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졸대를 길게 하여 삽자루까지 갈 수 있도록 하였다.

삽날 부분에는.. 졸대를 하나 더 추가 하니 높이도 딱 맞는 것 같다.

모종삽 부목 2

저 상태로 적당한 피스들을 사용하여 고정을 시켰다.

짜잔~

모종삽 수리 완료

모종삽 수리 완료

수리가 완료된 모습이다.

맨 뒤에 있는 졸대가 생각보다 꽤 힘을 잘 받아주고 있고...

모종삽의 용도로 무리가 없는 상태가 되었다.

물론 저기 목재 부분에 젖은 흙이나 물이 닿는 것을 생각하여 다른 처리를 해야  완료가 되는 것이지만..

 

여튼 모종삽 수리 완료~!!!

(새거 하나 사면 되는 것을.. 지지리 궁상맞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