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유튜브 망사용료 왜 나왔을까?

이제는 우리 생활에 필수품 중 한가지가 인터넷 사용이다.

옛날에는 모뎀, ISDN을 통하여 저속 통신을 했지만 지금은 10Gbps를 제공하는 상품까지 등장하여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통신속도 발전과 더불어 전체적인 인터넷 트래픽도 증가하였다.

Global Internet Traffic

전세계 트래픽의 증가에 대한 그래프로 2018년까지의 기록으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현재의 데이터는 찾을 수가 없었지만 2020년 Covid-19로 인하여 재택근무와 같은 형태로 인하여 더 인터넷 트래픽은 더 폭증하였다.

https://www.stackscale.com/blog/internet-traffic-growth-2020-2021/

Internet traffic growth in IXPs around the world | Stackscale

위 블로그 자료에 의하면 2020년 ~ 2021년 유럽권의 경우도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300%까지 인터넷 트래픽이 증가하였다.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였으며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가장 많이 사용한 서비스가 게임이나 OTT 서비스인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게임은 화면에 나오는 영상은 개인이 소유한 기기에서 직접 만들어지고 주고받는 데이터량이 많지는 않다.

하지만 OTT 서비스는 영상을 통째로 받아오기 때문에 전송되는 데이터량이 매우 많다.

이러한 OTT서비스로 인하여 인터넷 트래픽이 폭등한 것으로 보인다.

2020년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9461 

국내 트래픽 73.1%, 유튜브·넷플릭스에서 - 미디어오늘

미디어오늘에 올라온 기사를 보면 2020년 2분기 유튜브와 넷플릭스에서 발생한 트래픽이 73%나 차지했다고 한다.

수치상으로 봐도 대단한 점유율이다.

이런 트래픽을 가지고 있다보니 통신망 사용료를 지불하라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좀 수상하다.

개인 사용자가 통신을 이용하기 위해서 매달 일정금액을 지불하고 있다.

이 비용을 가지고 통신사는 통신선을 유지하고 있는 것인데 왜? 유튜브, 넷플릭스 같은 곳에서 돈을 내야 되는 것이지?

단순하게 서비스를 하는 업체일 뿐인데 망 사용료를 지불하라는 것이다.

우리나라 동영상 서비스를 하는 회사들이 꽤 많이 존재하고 있었다.

그 회사들이 사라진 배경을 보면 통신사의 갑질이랄까? 여튼 망사용료로 인하여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위에 링크된 미디어 오늘의 기사내용에 보면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CP들이 망사용료로 수백억씩 지불하고 있다고 한다.

아... 다른 곳에서 받고 있으니까...

트래픽을 가장 많이 유발하고 있는 저 업체들도 돈을 내야 한다는 것이 그들의 논리이다.

인터넷 사용자에게서도 돈을 받고 트래픽을 발생하는 업체에서도 돈을 받고 양쪽에서 돈을 긁어 모으겠다는 이야기다.

우리가 내는 요금이라는 것이 통신속도 즉 트래픽에 대한 사용료인데 기업체에게도 돈을 받고 있던 것이었다.

이중부과가 아닌가?

 

조금 달리 생각하면 홈페이지 하나 만들어서 운영을 하게 되면

통신사에 트래픽에 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되는가?

이 무슨 개 같은 논리가 되는 거지?

 

참 웃긴 일이다. 그 동안 국내에서 해왔던 갑질(?)의 세계화라니

통신요금은 요금대로 꼬박꼬박 정해진 시간에 잘 받아가고 있으면서 뒤에서는 인터넷 서비스 업체에 돈을 받는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되는 회사들이 엉뚱하게 갑질이나 하고 있으니 말이다.

 

유튜브, 넷플릭스 사건은 그들의 양면성을 보여주는 사태이다.

사용자에게서 통신요금을 받아갔으면 엉뚱한 일을 하지 말고 통신망 유지에나 힘쓸 일이지 말이다.

갑질과 돈에 환장한 민낯을 여실히 보여주는 일로 부끄러운 일이다.

 

통신사들 제발 통신 요금을 받아갔으면 서비스나 똑바로들 하세요~!